정년을 맞이하여 퇴직을 한 후 많은 분들이 특별한 고민 없이 경비원으로 취업을 시도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이는 특별히 공부를 해야 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 없이 단시간 경비원신임 교육만 받으면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단순하게 경비원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보다 조금 더 시간을 들여서 경비지도사나 주택관리사로 일을 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경비지도사 시험과목과 합격률 등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경비지도사는 어떤 직업?
경비지도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계시고 들어는 보셨지만,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요, 경비지도사란 말 그대로 경비원들을 감독, 지도 그리고 교육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하며,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일반경비지도사와 기계경비지도사이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일하는 경비원들을 관리하는 것은 일반경비지도사입니다.
경비지도사 자격증은 퇴직을 하거나 앞둔 중장년이 주로 취득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20-30대)의 취득 비율은 3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중장년층의 선호가 높은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경비지도사 시험과목을 설명 하겠지만,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
경비지도사 시험 합격률
경비지도사 시험과목을 알아보기 전에 시험 난이도에 대해서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경비지도사는 결코 쉬운 시험이라고 할 수 없는데요,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선발 인원이 고정되어 있는 상대평가 시험이라는 것입니다. 매해 일반 경비지도사는 540명 기계 경비지도사는 60명 총 600명을 선발하고 있었는데요, 2024년에는 900명을 선발 하였습니다. 요즘 국가공인 자격의 경우 대부분 상대평가로 전환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매해 만 명 이상이 시험을 신청하고 8천 명 가까이 응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합격률은 10%가 채 안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까지의 자료를 살펴보면 매해 1차에만 7천-8천 명 가량이 신청을 하고 6천명 이상 응시를 하고 있습니다. 1차는 합격률이 꾸준히 올라라고 있어서 그나마 난이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2차는 여전히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차 면제 받는 인원들과 이전 년도 1차 합격자들까지 해서 거의 2차만 만명이 넘게 신청을 하고 8천명 내외로 시험에 응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격은 거의 언제나 700명 내외로 합격이 되고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자의 수를 관리하고 있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취득이 어렵다는 것은 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에게는 큰 부담일 수 있습니다.
경비지도사 시험일정
또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경비지도사 시험일정입니다. 경비지도사는 1차와 2차를 같은 날에 치르는 시험입니다. 1차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긴 하지만, 만약 시험을 쳤는데 1차는 떨어지고 2차만 합격한다면, 그대로 탈락이고 다음 해에도 1차와 2차를 모두 봐야 합니다.
2차가 훨씬 어렵긴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차와 2차 모두 주의 깊게 시험을 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히 시험일정을 살펴보면 1차와 2차 모두 9월 22일에 접수를 시작하며, 시험은 11월 15일에 진행됩니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기는 했지만, 제대로 준비를 하셔야 동차 합격을 노려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5 경비지도사 시험과목
경비지도사 시험과목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차와 2차 시험 모두 객관식 4지 택일형 시험으로 진행이 됩니다. 시험은 두 과목식 보게 되며 과목당 40문항씩 총 80문항을 풀어야 합니다.
1차 경비지도사 시험과목의 경우 법학개론과 민간경비론 과목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위에서 합격률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난이도가 평이한 편입니다. 1차의 경우 2과목 과락(40점 미만) 없이 평균 60점을 맞게 되면 합격을 할 수 있는데요, 두 과목 모두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는 편이라 어느 한쪽에 큰 비중을 둘 필요 없이 공부하시면 1차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2차의 경우 경비업법과 선택 과목 1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경비업법 과목은 법학개론보다는 조금 더 난도가 있으나, 객관식 과목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난이도가 어렵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시험의 문제는 상대평가라는 점입니다. 위에서 보셨겠지만, 2차 시험의 합격 커트라인은 2021년에는 무려 96점이었습니다. 두 과목 모두 90점을 넘겨 평균 90점을 맞아도 탈락을 하게 되는 시험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매우 꼼꼼하게 공부를 해야 하고 단 하나의 실수로 1년을 더 공부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합격자 수를 600명으로 정해 놓았으나 더 많은 인원들이 합격하는 이유도 객관식이다 보니 동점자가 많이 발생하여 선발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비지도사 연봉과 전망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육을 마치게 되면 경비지도사로 활동, 취업을 할 수 있습니다. 대형 경비업체 혹은 중견 규모정도의 업체들의 경우 아무래도 젊은 층을 선호하기 때문에 중장년층이 취업을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경비업체 혹은 비상근직으로 순회점검 업무를 위주로 하는 업체들의 경우에는 충분히 중장년 분들도 하실 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력이 쌓이게 되면 여러 군데의 업체에서 선임되어 비상근으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렇게 되면 임금도 그만큼 상승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알려진 경비지도사의 임금 수준은 결코 높지 않은 편입니다. 소규모 경비업체에 입사를 하게 되는 경우 2,500만 원 수준으로 거의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고 비상근일 경우에는 일하는 시간에 따라 이보다 더 적은 연봉을 받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력이 쌓이고 관리하는 업체의 수가 늘어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연봉도 상승하게 됩니다.
오늘은 경비지도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들과 경비지도사 시험과목, 연봉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격증 취득도 쉽지 않지만, 결코 취업도 만만히 볼 수는 없을 것 같기 때문에 경비지도사를 꿈꾸고 계시다면 주변에서 많은 정보를 알아보시고 시작을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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