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참 신기하고 특이한 직업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의사라는 직업도 그중에 하나일 텐데요, 젊은 세대보다는 중장년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 직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자연환경의 보호와 보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사용도 점점 줄어들고 있고 분리수거나 음식물 쓰레기 배출 관리도 강화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자연을 잘 보존해야 인류가 더욱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지난 2018년 새롭게 도입된 자격증이 있는데요, 바로 나무의사입니다. 기존에는 수목치료 기술자 자격을 가진 분들이 나무의 진료와 진단 그리고 처방과 치료까지 모두 했었지만, 나무의사 제도가 생기고 난 후에는 나무의사가 진단과 진료를 하고 처방을 내리면 수목치료 기술자는 치료와 처치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수목치료 기술자로 활동하던 분들의 반발도 있어서 제도적으로 말이 나오기도 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 점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나무의사 응시자격과 양성기관, 교육과정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나무의사 하는 일
나무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하게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도 간단하게 언급을 하긴 했지만, 나무의사는 농작물이 아닌 산림 지역과 그 외에 다른 모든 지역에 있는 모든 나무들을 대상으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목이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진단과 처방을 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과 진료하기 위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나무의사는 나무의 치료를 위한 처방전을 발급 할 수 있는데요, 나무의 피해를 치료하기 위한 처치 방법과 치료 방법을 처방하는 것입니다. 나무의사는 대부분 직접적으로 치료활동을 하지는 않는다고 되어있긴 합니다. 직접적인 치료와 처치는 수목치료 기술자들이 담당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나무의사 양성기관과 교육비용
나무의사 응시자격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먼저 나무의사 양성기관에 대해 짚고 넘어가죠. 우리나라에는 개설 예정인 곳까지 포함하면 총 15군데의 나무의사 양성기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총 세 곳의 양성기관이 있고, 각 지역별로 1군데 정도 운영이 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자신이 다니기 쉬우신 지역을 고르시거나 비대면 강의로 원하시는 곳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의 웹사이트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교육비용은 기관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180만 원에서 192만 원 정도로 보입니다. 지방의 경우 조금 더 저렴한 교육비를 받는 곳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보통 1년에 4 - 6 기수 정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아직 첫 기수 교육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알려드릴 나무의사 응시자격을 확인하시고 응시자격이 되신다면 접수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의사 응시자격
그럼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나무의사 응시자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약 7가지 정도의 응시자격이 있고 이 중 하나를 만족하면 나무의사 양성기관 교육 후 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육도 따로 수강을 해야하는데 나무의사 응시자격도 꽤 빡빡한 편이기 때문에 섣불리 지원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수목진료 관련 학과를 졸업하는 경우 석사 혹은 박사 학위가 있는 경우 응시자격이 되고, 학사 학위만 있는 경우 1년의 실무 경력 이 필요합니다. 혹은 수목진료 관련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 이상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하죠.
그 외에는 자격증을 갖춘 경우가 있습니다. 산림기술사, 조경기술사-기사-산업기사, 산림 기술사-기사-산업기사, 식물보호 기사-산업기사 자격증이 있을 경우 응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화재수리기술자(식물분야)의 자격증도 가능합니다. 산림 기능사와 조경기능사의 경우 자격증 취득 후 수목진료 분야에서 3년 이상 경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목치료기술자 자격증을 취득하여 4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면 자격이 생기게 됩니다. 아무 자격증도 없다면 5년 이상 수목진료 분야에 종사해야 응시가 가능하고요. 아무래도 꽤 전문적인 직종이다 보니 까다로운 응시자격이 요구되는 편이기는 합니다.
나무의사 교육과정
그럼 다음으로 나무의사 응시자격을 갖춘 분들이 교육을 받는 경우에 어떤 교육과정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나무의사 응시자격이 되더라도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약 150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고 이를 수료해야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기기 때문에 교육은 꼭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수료하셔야 합니다.
양성기관별 교육과정은 조금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등록을 원하시는 곳의 커리큘럼을 참고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하니 참고용으로만 대략적인 내용을 먼저 공유드리겠습니다.
보통 약 160시간 정도의 교육이 진행되며 이중에서 이론이 130시간 정도 되고 실습이 28시간 정도로 진행이 되게 됩니다. 수목학부터 기본 소양 교육까지 진행이 되고 수목치료 기술자 교육과정에 비해서 좀 더 난도가 있고 깊은 내용을 다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든 교과목은 80% 이상 출석을 해야만 이수한 것으로 인정을 받게 되니 출결 관리도 꼭 신경 써서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의사 시험일정
다음으로 나무의사 시험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무의사 시험은 1년에 두 차례 진행이 되는데요, 2025년 1차 시험의 경우 이미 접수가 마감이 되었습니다. 시험은 2월 22일에 진행이 되고요.
2차 시험은 6월 2일에 접수를 시작하여 6월 6일까지 진행되고 시험은 7월 12일에 진행됩니다. 합격자 발표일은 두 달 후인 9월 12일입니다. 1차 시험은 객관식이고 2차 시험은 논술형 및 단답형의 주관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나무의사 합격률
다음으로 나무의사 합격률에 대해서 살펴보죠. 최근 5년치의 합격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2차 시험 합격률이 20-45% 정도이지만 1차 응시자수를 기준으로 하면 약 10%-20% 정도의 합격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응시자격도 까다롭고 교육과정도 매우 긴편인데, 시험 또한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매 해 배출되는 나무의사의 수가 많지 않은 것은 개원, 취업을 생각했을 때 긍정적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무의사 연봉과 취업 정보
나무의사 연봉에 대해서 몇 해전 기사가 난 것이 있고 거기서 월 급여가 약 350만원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꽤 괜찮은 액수라고 생각을 하실 만 한데 현실적으로 타당한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취업 정보는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 했고요, 관심이 있으시면 직접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무의사로 검색했을 때의 현황입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나무의사로 검색을 할 경우 나오는 채용정보는 총 7건입니다. 2019년 이후로 나무의사 자격 취득 인원이 총 739명이고 올해도 약 200명대의 나무의사가 배출될 것을 고려하면 구인공고가 너무 적게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연봉도 최고 5천이라고 되어 있는 곳이 두 군데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3천 정도로 나오고 있어서 크게 경쟁력이 있는 연봉이 아니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일자리는 늘지 않는 데에 비해 자격 취득자가 매해 늘다 보니 연봉이 조정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나무의사 자격증이 있으면 나무병원을 개원할 수 있다고 하지만 얼마나 수익성이 있을지 그리고 실무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개원이 가능한지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은 나무의사 응시자격과 나무의사 양성기관, 교육 비용, 시험일정 그리고 연봉과 취업정보까지 다루어 보았습니다. 꽤 전문성이 있는 국가자격이고 난이도도 결코 쉬운 편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취업을 할 수 있는 문이 좁아 보여서 준비를 하시려면 취업에 관해서는 더욱 마음을 단단히 먹고 뛰어드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현장 근무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젊은 층이 기피하는 부분이 있어서 젊은 층과의 경쟁은 적어 보이는 것이 그나마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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