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다양한 복지 기관과 시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여러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주간보호센터는 특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옵션입니다. 오늘은 주간보호센터의 비용과 이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간보호센터란?
주간보호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어르신이 낮 시간 동안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재가급여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이는 주로 주간 시간대에 어르신이 이용하는 시설로, 가정에서 받는 방문요양 서비스와 달리, 어르신들을 시설로 모셔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생활지도, 일상동작 훈련 등 신체와 정신 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또한, 기본적인 신체 청결 유지뿐만 아니라, 세면이나 머리 감기, 의복 갈아입히기와 같은 개별 돌봄도 제공됩니다. 더불어, 식사 준비와 섭취 보조를 포함한 식사 지원도 이루어지며, 스스로 활동 가능한 분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주간보호센터는 어르신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고려하여 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간보호센터 이용대상
주간보호센터 이용 대상은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주로 만 65세 이상의 노인분들입니다. 65세 미만이라도 노인성 질병을 가진 분들도 포함되며, 경우에 따라 자비 부담 시 60세 이상의 어르신들도 이용 가능한 센터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자격 요건은 장기요양등급을 받는 것입니다. 등급을 받지 않으면 주간보호센터 이용 시 자비로 전액을 부담해야 하며, 이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자격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모시기 쉽지 않은 수준이라면 등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까운 주민센터 등에 문의하시어 등급 심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들어 장기요양등급 심사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어서 일반적인 지병이나 거동의 어려움 정도로는 잘 등급이 안 나오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여러 군데의 재가 센터들이 있는 만큼 문의를 많이 해보시고 적극적으로 잘 도와주려는 센터를 찾아서 진행해 보시면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주간보호센터 비용
주간보호센터는 재가서비스로 제공되며, 요양등급에 따라 정해진 월 한도액 내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2024년 재가서비스 월 한도액은 등급별로 다르며, 5등급의 경우 115만 원, 1등급의 경우 약 200만 7천 원까지 지원됩니다.
이 한도액 내에서 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총비용의 85%는 국가가 부담하고, 본인부담금은 15%입니다.
주간보호센터 비용 비용은 등급과 시간에 따라 차등 책정됩니다. 표를 보시면 조금 복잡하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긴 한데요, 가격 확인을 위해서는 원하는 이용시간과 해당하는 등급을 확인하시어 계산을 해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3등급 수급자가 월 20일 동안 6시간씩 이용할 경우, 일일 본인 부담금은 약 6,843원이므로, 월 약 136,860원이 됩니다. 여기에 하루 식비 및 부식비 약 4,000원이 추가되어 한 달 예상 비용은 8만 원 정도입니다. 더불어 건강보험료와 같은 비용이 적용되는 경우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는 것인 만큼 생각보다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재가서비스 요양 등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오늘은 주간보호센터 이용방법과 대상 그리고 비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주간보호센터의 경우 가족이 돌보기 힘든 노인성 질환이 있는 어르신이 있거나 가족 모두가 경제활동 때문에 돌보기가 어려운 경우에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양 등급을 받는 것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재가센터가 여러 곳에 많이 생기고 있고, 한 곳에만 문의하시지 말고 여러 곳에 문의를 하다 보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글도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