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나 새로운 취업을 위해 현재 많은 사람들이 자격증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직종 중 하나는 단연 공인중개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난이도가 어렵고 주택 경기가 침체하면서 응시자가 줄어들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최근에는 이와 함께 주택관리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공동 주택이 더욱 늘어나면서 관련 일자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늘은 2024년 주택관리사 시험의 일정과 연봉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것으로 생각되지만, 주택관리사 시험은 공인중개사 시험과 유사하게 1년에 단 한 번만 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두 시험 간의 차이점 중 하나는 공인중개사 시험이 1차와 2차가 모두 객관식으로 구성된 반면, 주택관리사 시험은 2차 시험에 주관식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공인중개사 시험은 1차와 2차가 같은 날에 진행되지만, 주택관리사 시험은 1차와 2차의 일정이 상이합니다. 1차에 합격한 후에는 약 한 달 반 정도의 기간 동안 2차 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부여됩니다. 그래서 동차 합격을 노려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쉬운 시험은 아니기 때문에 쉽사리 동차 합격할 것을 염두에 두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주택관리사 합격률
주택관리사 시험일정을 알아보기 전에 주택관리사 합격률에 대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위에서 1년에 한번 시험이 있다고 언급했었는데요. 과연 어느 정도 어려운 시험인가 알아보도록 하죠. 공식사이트에서 가져온 정보인데 아직 2023년 통계는 나오지 않았네요.
주택관리사 시험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1차 합격률이 굉장히 낮고 의외로도 2차 합격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1차 시험의 합격률은 10% 초반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2022년은 1차 시험의 난이도가 조금 쉬워져서 합격률도 오르고 합격자도 많아지긴 했습니다. 2차 합격률은 2018년을 제외하고 대체로 70%를 넘어서는 수준이었지만, 2022년 1차 합격자가 많았던 관계로 2차 합격률은 50%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1차를 합격한 경우에는 그다음 해까지 시험을 칠 수 있기 때문에 2차의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쉬운 시험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또한, 2020년부터 상대평가가 도입되어 합격자 수를 조절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커트라인을 넘었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 2020년에는 합격자 수가 1710명이었지만, 2021년에는 1610명으로 100명이 감소하였으며, 2022년에도 1632명으로 1600명대 초반으로 고정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시험 난이도입니다. 특히, 첫해 동차 합격에 실패한 수험생들이 1차 시험 없이 1년간 더 공부 후 2차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이들의 2차 합격률이 동차 합격률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동차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분들은 2차 시험의 합격률이 높은 편이더라도 방심하실 수 없지 않을까 합니다.
2024년 주택관리사 시험일정
지금부터 2024년 주택관리사 시험일정에 대해서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차 시험의 접수 기간은 5월 13일부터 시작하여 5월 17일까지이며, 특별 접수 기간은 6월 20일과 6월 21일로 이틀간 진행됩니다. 1차 시험은 6월 29일에 진행됩니다. 합격자 발표는 7월 31일 이후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2차 시험의 접수 기간은 8월 12일부터이므로, 1차에서 합격한 분들만 해당 기간에 2차 시험을 위한 접수를 진행하면 됩니다. 2차 시험은 9월 2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합격자 발표는 12월 11일 이후에 이루어집니다.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준비에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시험은 1차와 2차가 거의 3달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년 보다 조금 더 2차 공부를 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동차합격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주택관리사 연봉과 전망
주택관리사 시험일정을 알아보았으니 연봉에 대해 알아보죠. 요즘에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대형 오피스텔 단지인 아파텔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시설이 늘어나면서, 공동주택에서 필수적으로 고용되는 주택관리사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1600명 이상의 새로운 자격증 취득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자격증만으로는 취업이 어려울 수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수 있겠죠. 실제로 취업 시장을 분석해 보면 경쟁률이 꽤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대체로 50대 이상인 취업 준비생들이 많기 때문에, 젊은 세대와의 경쟁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연봉을 살펴보면 단지의 규모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월 280정도 부터를 시작으로 경력직의 경우 500만 원이 넘는 월급이 적힌 곳들의 공고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연봉이 낮은 편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 형태도 나와있는 공고에서 대부분 정규직이 계약직보다는 많아 보여서 근무여건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취업 자체가 쉽지는 않지만, 취업의 문을 열고나면 경력에 따라 꽤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대부분의 공고에서 경력 1년 이상 즉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받고 바로 되는 주택관리사(보) 가 아닌 정식 주택관리사를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첫 취업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취업을 시도하시다가 포기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부터 상대평가로 전환되면서 자격증 취득자 수가 어느 정도 제어되고 있지만, 자격증 취득만으로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취업이 예상보다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아파트 관리소장 채용 공고에는 주택관리사 자격증뿐만 아니라 전기산업기사나 소방과 관련된 자격증까지 요구되는 경우가 흔하므로, 주택관리사 자격증만으로 취업을 희망한다면 가능하긴 하지만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계속해서 아파트가 생기고 있고 신규 아파트가 생기면 관리소장이 반드시 채용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일자리가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주택관리사 시험일정을 비롯해서 합격률과 연봉 및 전망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취득의 난이도가 꽤 높은 시험이지만, 취득을 하고 경력을 잘 쌓는다면, 어느정도 고 연봉이 보장되는 괜찮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정도 나이까지 근무가 가능할지는 회사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최근 고령화로 정년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경력이 쌓인 후에는 자신이 일을 할 수 있는 건강만 된다면 꽤 긴 시간도 근무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