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사 자격증은 자격증 중에서는 가장 난이도가 낮은 편이고 취득도 손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기능사 자격증만을 취득하는 것으로는 제대로 취업이나 전직 등을 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죠. 하지만, 조금 특이한 분야들의 경우에는 일단 취업의 문턱에 들어서는데는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산림기능사 자격증이 그 중 하나라고 할 수있겠죠. 수목과 관련된 학과들이 상당수의 대학에 존재를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젊은 세대는 전공은 하였어도 수도권 인근의 일자리나 대기업 일자리에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수목 관련 회사들이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고 지방에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일자리가 중장년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수목 관련 지식이 없어서 관련 회사에 무턱대고 취업을 할 수는 없으니 자격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산림기능사란?
산림기능사 자격증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본다면, 산림기능사 자격증은 이러한 수목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증중에서 가장 하위에 있는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림기능사는 말 그대로 우리의 소중한 산림을 관리하여 종합적인 개발을 도모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받는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뭔가 어려운 말인 것 같지만, 산림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자격증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산림기능사 자격증은 주무 부처는 산림청이며 시행기관은 다른 기타 기능사, 기사 자격증과 마찬가지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는 필기가 14,500원이고 실기는 꽤 비싼 64,200원입니다. 실기 수수료가 상당히 비싼 편이기 때문에 실기 시험을 신경 써서 준비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기능사 시험 일정
그럼 지금부터 산림기능사 자격증 시험일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산림기능사 자격증도 기능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능사, 기사 시험일정을 따르고 있고 1년에 3번의 시험이 진행됩니다. 보통 기능사의 경우 4회 진행이 되는데 산림기능사는 7월과 9월에 4회가 마지막입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다행스럽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시험이 1년에 한 번뿐이라면 아무리 시험 난이도가 쉽더라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험이 3번이면 아무래도 한 번 불합격을 하더라도 마지막 3회 시험만 아니라면 바로 3개월 후의 시험을 도전해 볼 수 있으므로 그나마 부담이 덜 하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3회시험을 첫 시험으로 치를 경우 불합격하면 다음 해 1월까지 거의 6개월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기능사 난이도
산림기능사 시험의 난이도는 어려운 편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기시험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기톱을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거의 필수적으로 학원에서 수강을 하셔야 합니다. 몇 몇 기능사 시험들은 시험 문제집만 구하면 필기와 실기를 다 독학으로 할 수 있지만, 산림기능사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죠. 포털 사이트에 산림기능사 학원을 검색하시면 꽤 여러 산림기능사 실기관련 학원들에 대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으니 확인을 해보시고 학원을 고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실기를 위해서 학원을 다녀야 하고 위에서 언급을 한 바와 같이 실기 시험의 수수료 또한 6만 원이 넘는 꽤 고가입니다. 하지만, 실기시험은 학원만 잘 다니면 큰 무리 없이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5년치 합격률을 보면 필기시험의 합격률은 50% 내외로 상당히 까다로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학원에 따라 실기만 하는 곳이 있고 필기와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도 있긴 한데요. 시중에 산림기능사 필기 관련 책들이 몇 가지 있고 필기는 수수료가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독학을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시험이 2-3개월에 한 번밖에 없기 때문에 한 번에 합격을 원하신다면 학원을 다녀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하고요.
실기의 경우에는 학원을 거의 필수로 다녀야 하긴 하지만, 시험 자체는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실기시험이 임업용 체인톱에 관한 문제와 벌목 관련 문제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독학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지만, 학원 수업으로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고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합격율이 대부분의 경우 70%를 넘고 있습니다.
산림기능사 취업정보 알아봐요
산림기능사 자격증은 다른 수목과 산림 관련 자격증에 비해서는 그 진입장벽이 가장 낮은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로 응시자격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응시를 할 수 있죠. 위의 합격률이 나와있는 표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1년에 2000명이 넘는 합격자가 배출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 비율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산림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취업을 도전할 만한 일자리는 얼마나 있을까요?
워크넷을 검색해본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현재 워크넷에서 산림기능사로 검색을 하면 38건의 구인공고가 나오고 있지만, 이중에서 실제 산림기능사 자격증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인공고는 10건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는 다른 직종의 기능사 구인공고가 나오거나 전혀 관련이 없는 구인 공고였습니다.
그 외에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에서 산림기능사로 검색을 해봐도 채 10건도 되지 않는 구인공고만이 산림기능사 자격증으로 지원을 할만해 보였습니다. 물론 수목과 산림 관련 구인공고에 산림기능사 관련 언급이 없어도 지원을 해볼 수는 있겠지만, 경력도 없고 전공도 다른 중장년의 신입이 채용될 확률은 매우 희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봉 또한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산림기능사가 지원 가능한 벌목 관련 직업의 경우 공고에 나와있는 월급이 200만 원으로 사실상 최저시급 정도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나무 병원이나 기타 몇몇 공고에서도 산림기능사로 지원할 수 있는 분야의 경우에는 연봉이 대부분 3천 이하로 나와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연봉 자체도 높지 않을뿐더러 더욱이 취업을 할만한 곳들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산림기능사를 취득해서 취업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학원들이 있다면 이는 그저 학원생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진지하게 취업을 고려한다면, 산림기능사뿐 아니라 조경기능사 그리고 수목치료기술자등의 자격증도 함께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셔야 그나마 취업의 관문을 뚫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산림기능사 자격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시험일정과 난이도 그리고 취업정보까지 훓어보았는데요, 막판에 취업정보에 관한 이야기까지 작성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이 자격증 하나로 취업을 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나무나 수목에 관심이 많고 일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관련 자격증을 더 취득하시거나 따로 업체나 회사등에서 인맥이나 경력을 미리미리 쌓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