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밴쿠버 사계절 날씨

캐나다에서 가장 따듯한 도시

오늘은 캐나다 밴쿠버 날씨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흔히들 캐나다는 눈이 많이 오고 추운 곳으로 알고 계시지만, 밴쿠버 날씨는 겨울엔 한국만큼 온도가 낮지 않아서 춥지 않고 여름엔 한국보다 덥지 않아서 살기에 좋은 기후 입니다. 밴쿠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날씨와 기후, 강수량을 정리해 봤습니다. 밴쿠버 날씨의 사계절을 편의상 3개월씩으로 나누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은 더 짧은 편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봄(4월 ~ 6월)

4월정도 되면 밴쿠버 날씨도 봄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날씨가 되는데요. 일단 평균적으로 최고 온도가 10도를 넘어가기 시작하구요. 5월과 6월까지 계속해서 온도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5월 중순쯤 되면 반팔을 입는 한국처럼 온도가 많이 오르진 않고 여전히 15도정도로 긴팔을 입을 만한 날씨 입니다. 또한 비가 내리는 날이 평균 15일 이하로 내려가서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더 많아 지기 시작합니다. 4월을 전후로 해서 일광 시간이 12시간을 넘어서서 해가 길어지고 6월 중순 가장 해가 길때는 16시간 동안 해가 떠 있어서 9시정도가 되도 밖이 환한 것을 보실 수 있을 꺼에요. 벚꽃은 3월 말이나 4월 초 정도에 피긴 하지만 한국처럼 멋지게 벚꽃 나무들이 모여있는 곳은 없고 스탠리 파크 쪽이나 몇몇 장소에서 작게 벚꽃 관련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야외 활동을 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긴 하지만 온도는 쌀쌀한 편이라 겉옷을 챙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7월 ~ 9월)

밴쿠버의 여름 날씨는 1년중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든 행사나 이벤트, 야시장 등이 이 기간에 열립니다. 온도는 20도 정도까지 오르긴 하지만 그 위로는 크게 많이 올라가진 않습니다. 여름의 밴쿠버 날씨는 딱히 덥다라고 느낄만한 날씨는 아니고 쾌적한 날씨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온도가 크게 오르진 않기 때문에 반소매는 입을 만하지만 반팔에 반바지 차림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게 느껴 질 수 있습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시즌으로 대부분 맑고 쾌정한 날씨를 즐기 실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기에 여름만큼 밴쿠버와 밴쿠버 날씨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은 없다고 단언하여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을(10월 ~ 12월)

10월 중순 까지는 날이 따뜻하고 비가 많이 오지 않는 날씨가 이어 집니다. 메이플 나무에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가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10월 말로 접어 들면서 점차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고 기온도 1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밴쿠버 날씨의 단점이 서서히 시작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죠. 11월과 12월은 밴쿠버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달들로 해도 급격히 짧아 져서 우중충하고 어두운 날씨가 이어 집니다. 기온은 다른 지역의 캐나다 날씨와는 다르게 12월까지도 여전히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긴 하지만, 월중 비가 내리는 날이 20일 가까이 되고 비가 오지 않는 날도 두꺼운 먹구름으로 흐린 날이 계속 됩니다. 일광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시는 분들에겐 힘든 시간이 시작되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1월 ~ 3월)

밴쿠버의 겨울 날씨는 평균적으로 영하로 크게 떨어지는 강추위는 없습니다. 1월에도 대부분 영상의 기온을 보여 평균 6도 ~ 10도 정도의 기온으로 한국이나 다른 캐나다의 도시들에 비해서 비교적 온화한 편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눈이 오는 날도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1월 부터 서서히 해가 길어지기 시작해서 조금씩 일광 시간은 늘어나지만 여전히 비가 많이 오고 두꺼운 먹구름에 가려 우중충한 시간이 많은 계절 입니다. 11월 부터 계속된 어두운 날씨로 인해서 두통이나 우울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다소 계실 정도로 밴쿠버의 겨울은 춥지는 않지만 생활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오늘은 밴쿠버의 사계절 날씨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캐나다 밴쿠버의 날씨는 캐나다의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큰 추위와 눈은 없지만, 밴쿠버 날씨도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가 분명히 있습니다. 단기간으로 여행을 오신 다면 크게 고려할 사항이라고 볼 순 없지만 삶의 터전으로 밴쿠버를 고려하고 계신 다면 자신이 얼마나 날씨에 예민한가에 대해서 한번 돌아 보시고 고려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