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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해외직구한다면 꼭 알아야 할 점

샤오미 제품들은 어마어마한 가성비 제품으로 2014년 이후 한국에서도 해외직구 인기항목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런 샤오미 제품들 해외직구하실 때 꼭 참고해야 하는 점 오늘 소개드립니다.

샤오미, 레이쥔의 성공비결

14억 중국인구의 내수시장 만으로도 한 사업이 대기업으로 성장 가능한 곳이 바로 차이나입니다. 이런 중국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산업에는 그 경계가 없을 듯 한데, 바로 한 가지 사례가 된 것이 샤오미 입니다. 샤오미는 거대 중국 기업의 자기업도 아니며, 중국 정부의 비호를 받는 기업도 아니죠. 샤오미의 창업주 레이쥔은 대학시절 2년만에 학사학위를 수여받을 정도의 수제였고, 그는 대학에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했습니다. 이런 그가 몇 차례의 사업에 실패와 성공을 하고, 심지어 일부 아이디어로 시작했던 그의 인터넷 서점은 아마존에 팔리기도 했으며, 후에는 외부경영인으로 몇몇 회사에서 경영자로 활동을 하기도 할 정도로, 사업수완도 경영 실력도 두루 갖춘 인재이죠. 그런그가 2010년 창업한 것이 샤오미였습니다. 샤오미는 유통과 광고비용을 대폭 줄이기 위해 SNS만으로 홍보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바로 트렌드를 읽었던 레이쥔의 빅픽쳐 였을까요? 샤오미의 이런 마케팅방식은 바이럴을 통해 큰 성장을 거두고, 주류미디어 광고를 하지 않는 샤오미의 제품들은 두터운 팬층을 낳으며 더 크게 성장합니다. 더 많은 중국인들이 제품을 살 수록 이는 고스란히 샤오미의 빅데이터에 소비자의 소비, 취향 데이터로 쌓이게 되고 이러한 데이터기반의 딮러닝은 소비자들의 다음 구매를 촉진하는데 쓰이는 시너지 효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샤오미의 하루 방문자는 오늘날 88만명에 이르고 누적 가입자 수는 950만명 이라고 하니 가히 놀라운 성공입니다. SNS를 이용한 바이럴 마케팅 외에 샤오미의 성공 비결로 손꼽히는 게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게 바로 '박리다매' 인데요, 다소 클리셰일 수 있지만, 샤오미는 절약할 수 있는 부분들을 모두 절약해서 아주 슬림한 마진을 갖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수준인데요, 샤오미의 마진은 알려진 바에 따르면 1%대 라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마진을 줄이고도 사업을 영속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어마어마한 수준의 중국 내수시장 덕분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섯불리 시도하기 힘든 수치이기도 합니다. 샤오미의 절약을 가능케 한 중국의 생산과정도 함께 주목을 받는데요, 중국에는 엔드 유저에게 돌아가는 생산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ODM)와 제품의 설계는 기업으로 부터 제공받아 생산만 하는 업체(OEM)가 있는데요, 샤오미의 전자제품들은 대채로 이 ODM의 형식으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제품 설계비용을 들이지 않고 샤오미의 자회사에서 만들어 낸 완제품에 아주 슬림한 마진만 붙여 유통시키는 것이 대대적인 샤오미 제품전략입니다. 세 번째 전략은 바로 '헝거 마케팅' 인데요, 샤오미의 주력상품들 중 하나인 스마트폰 라인은 주로 출시 후 예약판매를 통해 판매 하는데 이게 바로 구매자로 하여금 오더를 클릭하면 바로 제품을 받는 게 아닌, 제품을 오더 하고 한동안 기다리게 함으로써 기업은 시장 반응을 읽고, 또 구매자의 기대심리를 더욱 크게 자극하게 되는 마케팅 효과라고 합니다.

샤오미 제품들 이대로 괜찮은가?

위에 설명드린 샤오미의 혁신적인 성공은 그럴듯 해 보입니다. 다량의 제품을 싸게 팔아 충성고객을 더욱더 충성하게 만들고, 기업내에서 돈이 드는 부분에 비용을 줄여 로우마진을 가능케 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개인사업자들에게는 통할 지라도 롱런을 해야 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하는 IT기업들에게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닙니다. 왜그럴까요? 이 방식이 지속가능하고 기업에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라면 많은 기업들이 매년 수조 수천억의 비용을 들여 개발자를 영입하고 새로운 제품로드맵 계발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샤오미의 이러한 방식은 기업을 영속시키기에는 바람직해 보이는 방식은 아닙니다. 때문에 샤오미의 제품들은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에는 기업의 특허기술들을 침해 하는 수 많은 카피제품들을 양산시키고, 이로 인한 수 많은 건들의 특허비 지불소송에 휘말린 업체로도 유명합니다. 2019년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화두로 놓였던 중국의 화웨이, ZTE와 함께 샤오미 제품도 미국시장에서 제제를 받고 있으며, 스마트폰 한대를 만드는 기술에 20만건 이상의 특허가 걸려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샤오미가 기업의 도의적으로나, 향후 기술적으로나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그 이상이다 라고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샤오미에 대한 한국시장의 반응

한국인들은 샤오미의 페이팔 등의 결제 방식을 통해 공식 홈페이지네서 구매하고, 중국 현지의 배송대행지를 통해 한국으로 배송받는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사례들이 많고, 11번가나 다른 소셜 커머스를 통해서도 종종 구매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에게도 사실 샤오미의 바이럴 마케팅이 효과를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샤오미 제품은 한국에서도 가성비 제품으로 소문이 나 있고, 기존에 한국인들이 중국생산품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불량품', '일회용', '싼게 비지떡' 이라는 싸구려 이미지에 대해서도 반전을 제공해 왔습니다.

샤오미 제품들은 '백도어' 문제없나?

네, 문제 있습니다. 초기 백도어 의혹을 받았던 샤오미는 전혀 그런사실이 없다고 했으나 명백한 증거가 제시되고 바로 인정을 했습니다. 백도어를 통해 중국정부의 서버로 사용자의 데이터가 전송되는 일에 대해 증거가 제시된 후 바로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패치를 만들어 설치 했다고 주장한 샤오미 제품에 2016년 또 한 번 백도어 칩이 발견된 것은 네덜란드의 공학도 들에 의해서 였습니다. 한가지 사례로 한국의 갤럭시 노트7 폭발 사고가 일어났을 때에도 샤오미 스마트 폰에 장착된 백도어칩을 사용해 사용자의 베터리를 임의로 제한했다는 사례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샤오미 제품이 백도어에 대해서는 논쟁이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중국 생산 제품에 백도어 칩이 쓰이는 일은 이제 더이상 방지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샤오미의 제품들의 생산과정을 보면, 자체 개발인력에 의해 제품의 생산, 품질검토 등이 일어나고 있지 않고, 제품의 개발과 생산 과정을 자회사인 ODM업체들을 통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소지 또한 교묘하게 피해가기 쉽다라는 점, 그리고 전체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검토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사례와 같이 백도어 칩이 장착되어 있는 지도 모르고 대응했을 것이라는 점 입니다. 샤오미의 입장에서는 '몰라도 그만' 인 칩 부품이며, 물이 엎질러 졌을 때 사과하고 대응하면 그만 일 지 모르지만, 개인의 정보가 같은 국가의 정보 기관에 보내어 져도 개인의 사생활 침해인데, 한 나라도 아니고 남의 나라 중국정부에게 전송된다는 것은 각별히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백도어는 비단 스마트 폰 뿐 아니라 애완동물 카메라, 노트북, 태블릿이나 PC의 캠 등 모든 스마트 디바이스에 해당되는 것 이니, 이 점 유의 하시면 좋겠습니다.

샤오미, 해외직구한다면 꼭 알아야 할 점

샤오미를 해외직구 하실 때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은, 샤오미 제품을 한국의 총판 대리점에서 구입하지 않고 올라인 사이트를 통해 해외직구하신 경우에 제품의 AS가 안된다는 점과, 이미 위에서 언급된 것처럼 대부분의 샤오미 전자 제품은 가격은 저렴할 지 몰라도 해외 기업 및 한국의 삼성,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의 기술특허를 임의로 도용, 카피 한 제품들 이라는 점을 한 번 더 염두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완제품을 쓰는 소비자일 뿐이고, 소비자가 지불한 금액 이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제화와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고 구매할 권리는 모든 구매자에게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제품을 구매할 때 우리는 비단 그 제품 뿐 만 아니라 이 제품이 가져다 주는 이미지와 그 기업에 대한 신뢰도도 함께 평가 할 수 있는 권한이 우리에게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지불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더불어 2021년에 설즈음 샤오미에서 제공한 배경화면의 테마중 하나가 무료그래픽 사이트 프리픽에서 제공하는 한국의 설 을 그린 일러스트를 도용한데 이어 이를 중국의 '춘절'이라고 하여 한국인들의 항의를 자아낸 일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허위로 작성된 '사과문' 이 잠시 올라왔다가 사라졌고, 샤오미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공식입장도 사과문도 내 놓지 않고 지나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