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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폴센 150년의 역사를 가진 빛의 장인

인테리어를 조금만 고민해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 쯤 보셨을 조명 브랜드이죠. 인테리어에도 명품의 혁명이 일어나게 한 루이스폴센, 가격만큼은 정말 사악하지만, 그 비쥬얼과 공간을 단 숨에 완성시키는 디자인은 가히 혁명적입니다.

루이스폴센

루이스 폴센의 디자이너가 된 폴헤닝슨

루이스폴센이 설립된 것은 1874년의 일입니다. 이 브랜드가 덴마크 브랜드 인 것은 모두 알고계셨나요? 우리가 북유럽 가구들과 인테리어에 열광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의 국가들과 함께 덴마크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그 주변국에 속하는 북유럽국가입니다. 1874년 루이스폴센의 창립당시 주요 사업분야는 와인 무역이었다고 하는데요, 1900년대로 들어서면서 창립자 루이스폴센은 작가겸 디자이너였던 폴헤닝슨과 함께 장식품들과 작품들을 전시하는 사업을 시작하게됩니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루이스폴센과 같은 조명용품 사업의 시초가 된 것이죠. 

폴헤닝슨의 ph-5 lamp

북유럽 인테리어의 시그니처가 되다시피 한 조명브랜드, 부엌 다이닝 테이블 위에 누구나 한 번쯤 그려보았을 그 디자인은 폴헤닝슨이 설계한 디자인의 조명으로 ph-5 lamp라는 이름을 갖고있습니다. 그는 빛을 직접적으로 투영시켜 공간을 환히 비추는 형식의 조명들과 달리 켠켠히 빛이 세어나와 은은하고 따뜻하게 공간을 밝히는 ph-5 lamp를 만들어 세기가 넘도록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탄생시킵니다. 이 외에도 그가 파킨슨스병 진단을 받고 운명을 달리했던 1967년까지 그가 만들어낸 조명은 천 여개가 된다고 합니다. 천 개가 넘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ph-lamp는 덴마크다움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의 죽음 뒤에도 그의 작품들을 사랑하고 존경했던 수 많은 아티스트들에 의해 그의 작품들을 다시 재조명을 받고 이를 기리는 카페와 전시관들을 설립하여는 노력들이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루이스폴센이 버너판톤(Verner Panton) 을 만났을 때,

ph-lamp외에도 사랑받는 루이스폴센의 조명들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최근 드라마등에 많이 등장하는 단순하면서도 은근히 시선을 사로잡는 모델이 있죠. 바로, 판텔라 (Panthella)입니다. 판텔라는 1971년 탄생해 50년의 역사를 가진 조명으로 루이스폴센이 버너판톤 이라는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여러가지 금속들 또는 색깔을 넣은 판텔라 모델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돋보이는 것은 화이트 색상의 판텔라 입니다. 판텔라 라인은 플로어조명과 함께 테이블에 놓을 수 있는 Mini 제품도 함께 가지고 있어 통일성을 추구하는 인테리어를 시도할 때 함께 구매 하는 구매자들도 많고 각자의 취향에 따라 포인트 조명으로도 쓰는 재미 있는 라인업입니다. 50년의 세월을 믿기 힘들정도로 21세기에 보아도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입니다. 역시 디자이너들은 천재인가 봅니다.

오브제와 같은 스타일의 인테리어

1900년대 초반의 디자이너들인 루이스폴센의 디자이너들의 제품에서 21세기에 가장 많이 쓰이고 또 보여지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방식인 오브제 방식이 보이는 것은 과연 우연일까요? 2000년대까지 가전은 그 기능성이 가장 중시되는 기능 중심의 디자인에 충실했다면, 이제 가전과 가구, 조명등 모든 공간에 좋여지는 물건들은 오브제식의 새로운 디자인적 해석을 통해 공간을 색다르게 연출하는 도구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 내놓은 액자형 TV 나 마치 조형물과 같은 모습의 공기청정기 등이 대표적인데요, 기존의 tv에서 볼 수 없었던, 그리고 기성세대의 관점에서 찾을 수 없는 티비의 새로운 기능을 액자로 보테어 출시한 이 티비는 인테리어를 해치치 않고서도 가전의 기능을 할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그리고 혼자사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물건, 물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오브제는 이렇게 초현실주의적 시각을 담은 미술적 표현의 한 방식을 표현하게 된 오브제는 말 그대로 냉장고가 냉장고의 기능적인 연출을 넘어서 한 공간에 커다란 물체로 어떻게 자리하고 보여지기를 원하는 가에 대한 디자이너의 해석에 따라 전혀 다른 형태의 오브제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북미에서는 대부분의 콘도에 냉장고가 그 모습을 감춘 채 빌트인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마치 빌트인된 가구처럼 존재하죠. 이제 한국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기존의 가스레인지는 현대에 와서 마치 요리공간에 자리한 전자기기와 같이 아주 깨끗하고 세련된 세라믹 또는 스크린의 형태로 존재하면서 발열을 통해 음식을 데우거나 조리할 수 있는 기능을 선사합니다.

루이스 폴센 구매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

루이스 폴센 제품을 구매 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주목 하셔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요, 국내에서 구매 하실 때 만일 정품이 아닌 레플리카 제품구입을 계획중이시라면 더더욱, 제품이 무엇으로 만들어 졌는 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사실 루이스 폴센의 정품 구입이 권유되지만 백만원대를 호가 하기 때문에 시중에는 10만원대에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이 판매 되고 있어서 소재를 먼저 확인하지 않으시는 경우 아무리 싼 가격이지만 돈을 날리는 정도로 품질이 낮은 제품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가급적이면 금속부분은 코팅이 잘 되어진 알루미늄 소재의 제품인 지, 혹여 금색 부분의 철재 제품라인에 도금부분이 벗겨진 곳은 없는 지 잘 확인하시고, 대부분 조명의 헤드 부분이 되는 갓은 흰색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의 들뜸은 없는 지 제품의 마감을 눈으로 확인하시거나 사진을 받아 꼼꼼이 확인하시는 것이 필수 입니다. 

끝맺음 한마디

가전과 가구들이 오브제가 되는 21세기의 인테리어를 가능테 한 것은 과학의 발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한가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원초적인 해석에 따라 기능에 맞는 물질을 조립하여 고안하고, 이렇게 한 가지 가전, 가국가 탄생했다면 현대의 인간은 먼저 디자인을 완성하고 이 디자인을 구현하면서 기능을 완벽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물질들을 조합해 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자제들이 개발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게 화학, 물리 그 지식 기반의 깊이있는 발전, 그리고 그것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의 발전이었던 것이죠. 이제 인간은 우리가 상상하는 거의 모든 것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존재가 된 것 같습니다. 루이스 폴센의 디자이너, 그리고 북유럽의 천재적인 디자이너들 만큼 우리도 한국적인 스타일을 현대에도 그리고 앞으로 100년 200년이 넘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오브제로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